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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을 바꾸는 프로젝트 < 1km 100원>

2018년 01월,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

TV 프로그램 "어서와, 한국은 처음이지? - 영국편"을 통해 One Mile Closer <OMC>를 알게 되었다.

나는 아버지를 따라 2007년에 자전거 라이딩 세계에 입문했고, 자전거 도로도 제대로 없던 2009년엔

친구와 막무가내로 광명-땅끝마을-완도-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무사히 완주했다.

그 이후,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중앙대에서 "싸이클리"라는 자전거 동아리를 만들어 즐거운 라이딩을 했고,

대학원에서는 후배들과 소규모 라이딩 클럽을 만들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.

별 생각없이 즐겁게 타던 자전거 라이딩에 대한 생각이, <OMC>로 인해 바뀌었다.

"나도 해 봐야겠다. 그리고 우리도 할 수 있겠다"

처음 계획한 기부, 사실 <OMC>가 어떤 방식으로 기부하는지 몰랐고, 알아보지도 않았다.

"작게나마 일단 시작해 보자"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간단하게 정했다.

<1km에 100원 기부, 그리고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자>

매년 아버지는 "은총이 대회"라고 불리는 철인대회에 참가하신다. 그리고 나는 거기에 응원을 가곤 했다.

1회 대회부터 관심을 가지고 응원을 다녔고,

모인 성금으로 "국내 최초 어린이 병원"이 상암동에 개원했다는 소식도 알고 있었다.

이제 막 소중한 인생을 시작한 어린이들이 아프다는 점이 안타까웠고,

또, 전문 어린이 병원이 쉽게 개원하지 못하는 사실에 더 안타까웠었다.

그래서 "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기부하면 좋겠다"라고 단순히 생각했다.

이러한 내 생각에, 같이 라이딩을 즐기던 연구실 멤버들이 흔쾌히 함께 하기로 했고

그렇게 우리의 1km 100원 기부 프로젝트는 시작 되었다.

(우리 팀은 매 년 팀명을 바꾸는게 특징이다 - 2018년: 밟밟밟)

그리고 우리의 조직도,

자전거를 제일 잘 타는 젊은 피, 신입생 상현이의 합류로 총 7명이 작은 기부를 시작했다.

파이팅이 넘쳤던 봄,

너무나도 무더웠던 2018년 여름,

날씨가 너무 좋았지만 바빠서 많이 못탔던 가을,

그리고 빠르게 찾아온 시즌 오프의 계절 겨울.

매번 라이딩을 할 때마다 우리 멤버들은 가민과 스트라바로 라이딩을 기록했고,

각자의 사정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, 힘들 때 마다 기부할 생각으로 페달질을 한 번이라도 더 했다.
(부팀장 성만이는 첫 회사생활 때문에 20km를 기록했다, 명인이와 상현이는 부산-서울 라이딩을 했다.)

드디어 2018년 12월, 우리의 기부금을 정산했다.

총 7,182km. 막내 상현이는 혼자 2,547km 탔다. 다행이 나는 1,000km를 넘겼다.

1km 100원을 적용한 718,200원에 조금씩 마음을 더 모아 총 870,000원을 모았다.

제자들이 좋을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지도교수님께서 1,500,000원의 매칭기부를 해주셨고,

2018년 12월 28일, 중앙대학교 병원 사회사업팀의 배려로 뜻깊은 첫 기부를 의미있게 할 수 있게 되었다.

https://blog.naver.com/cau_hs/221433091009

연구실 후배 상훈이는 비록 자전거를 탈 줄 모르지만, 헬스장 실내 사이클로 2019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.

2019년은 우리 멤버 모두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 같다.

개인적으로는 2019년에는 2,000km를 타는 것이 작은(?) 바람이다.

그리고, 이 블로그 글을 보는 사람들이 좋은 일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서 보다 따뜻한 삶이 되었으면 한다.

(혹시라도 1km 100원 기부 프로젝트를 함께 키워나가실 분이 계시면 bkroid@gmail.com으로 연락 바랍니다)